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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국제트리엔날레 “섬으로 가는 마지막 씨네버스”

시사통영 | 기사입력 2022/04/08 [15:32]

통영국제트리엔날레 “섬으로 가는 마지막 씨네버스”

시사통영 | 입력 : 2022/04/08 [15:32]

▲     © 시사통영

2022통영국제트리엔날레 지역연계 사업의 일환으로 치러진 “섬으로 가는 마지막 씨네버스”가 지난달 28일 첫 운행을 시작으로 4월 3일 운행을 종료했다.


첫 상영작은 <미싱타는 여자들>(감독 이혁래·김정영)이었다. 서울 청계천 평화시장에서 10대 시절부터 미싱(재봉틀)을 잡은 여성 노동자들 이야기를 그린 다큐멘터리 영화다.

이어 △29일 종착역(감독 권민표·서한솔) △30일 바람의 언덕(감독 박석영) △31일 이장(감독 정승오) △4월 1일 파도를 걷는 소년(감독 최창환) △4월 2일 레토(감독 키릴 세레브렌니코프) △4월 3일 너멍굴너머(감독 허건) 순으로 상영되었으며, 영화가 끝난 뒤에는 '감독과 대화(GV)'가 마련되었다.

외국 작품인 <레토>는 영화 해설 토크로 GV를 대신했다.

마지막 상영작인 <너멍굴너머>는 귀농청년의 논밭이 있는 산속 오지 너멍굴에서 청년들이 너멍굴영화제를 만들어가는 이야기를 그린 기록영화다.

‘섬마을 영화제’와 ‘너멍굴 영화제’는 각각 다른 영화제이긴 하지만 준비과정과 어려움이 비슷해서 관계자 및 관람객들은 강함 동질감을 느끼면서 영화를 관람했다.

이후 너멍굴 영화제 집행위원이자 영화를 만든 허건 감독에게 섬마을 영화제 준비위원회의 많은 질문이 쏟아지며 “제3회 섬마을영화제” 개최를 위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이어 상영된 섬환경 다큐멘터리(감독 강호진) 관람 후 강호진 감독과 김웅 작가의 토크 콘서트가 진행되었고, “통영, 섬 영화제의 지속가능성”이라는 세미나를 끝으로 씨네버스는 운행을 종료했다.

일주일간의 여정 중 2박3일은 사량도에서 진행되면서 본격적인 “섬마을 영화제”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섬마을 영화제 참가자들은 방명록 작성, 전기 자전거 체험, 해안가 쓰레기 정화작업(플로깅), 사량도 트레킹, 지리망산 등반, 해산물 BBQ체험, 스텐실로 티셔츠 꾸미기 등 다양한 이벤트를 낮에 즐기고 일몰 후 스크린 앞에 삼삼오오 모여 영화를 즐겼다.

한편, 통영국제트리엔날레 관계자는 "마을 주민들과 ㈜삼인행이 마련한 해산물 BBQ는 참가자들로 하여금 탄성을 자아내게 할 정도로 맛과 멋 누릴 수 있어서 섬마을 영화제만의 저력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었다"고 전했다. 김병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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