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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엄남해 , 강혜인작가의 '흐름 그리고 멈춤' 전시

다음달 1일(목)부터 25일(목)까지

시사통영 | 기사입력 2021/03/29 [14:09]

뮤지엄남해 , 강혜인작가의 '흐름 그리고 멈춤' 전시

다음달 1일(목)부터 25일(목)까지

시사통영 | 입력 : 2021/03/29 [14:09]

▲     © 시사통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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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엄남해(MUSEUM NAMHAE)는 다음달 1일(목)부터 25일(목)까지 한국화가 강혜인 작가의 ‘흐름 그리고 멈춤’ 전시를 개최한다.


이 전시는 2021 지역문화예술육성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경남문화예술진흥원의 후원을 받아 진행된다.

물고기와 자연을 주 소재로 오랫동안 작업해 온 작가는 항상 작가의 감정과 환경적인 요소를 반영한 그림을 그려 왔다.

물이 있는 곳 어디나 흘러가는 물고기를 통해 원천적인 자유와 생명력, 즐거움을 얻는 작가는 때론 추상적으로 때론 사실적으로 자신의 감정을 표현했다. 작년부터 시작되어 우리 삶 속에 많은 것을 바꿔둔 코로나는 작가에게 어떻게 다가왔을까?

“모든 것이 강제적으로 정지된 상황에서 나의 시간은 꾸준히 흘러간다.
흐름과 멈춤이 공존하는 지금, 나는 어둠에 묶여있기보다
흐르는 시간을 따라 나만의 바다를 추구해본다.”(강혜인)

코로나 이전, 작품 표면에 형형색색으로 출현했던 작가의 물고기는 코로나 이후, 무채색의 물고기로 뚜렷하게 드러나기 보다 배경처럼 존재하며 작가의 깊은 내면을 표현했다.

휜 종이에 검은 먹으로 그려진 물고기는 자신의 존재를 각인하며 ‘유와 무’의 상태를 나타낸다.

코로나로 잠시 ‘정체’되어있는 우리는 물고기의 바다가 쉼 없이 흘러가듯 사실 멈추지 않고 흘러가는 시간 속에 존재한다.

정지 버튼을 연상시키는 작품 속 사각형 틀은 사회적으로 요구된 ‘멈춤’이지만, 그 시간은 끊임없이 흘러가는 우리의 삶으로 가득 차 있다.

금분, 은분, 또는 먹으로 표현된 사각 틀은 어떤 이에게는 휴식이, 어떤 이에게는 새로운 도전의 계기가, 또 어떤 이에게는 재창조의 시간이 된다.

작가는 “사회가 정의한 ‘멈춤’이라는 틀에서 벗어나 꾸준히 흘러가는 자신의 시간 속에서 스스로의 내면에 좀 더 귀 기울이기를 바란다.”며 “‘멈춤’이전 빠르게 휘몰아치는 시간에 정신없이 ‘나’의 시간을 잃었다면 보다 느리게 흐르고 있는 현재, 진정한 ‘나’의 모습을 찾아 밝게 빛날 내일을 준비하길 바란다.”고 작품을 설명했다.

뮤지엄남해 관계자는 “강혜인 작가의 작품을 통해 코로나로 좌절되고 멈춰버린 자신의 시간을 새로운 염원을 담아 흘러보내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이어 “이번 전시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코로나19로 인해 침체된 미술전시 관람 수요를 회복하기 위한 미술 전시 할인권 3천 원을 지원하니, 많은 시민들의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그밖에 전시에 관한 내용은 뮤지엄남해 홈페이지(https://www.뮤지엄남해앤동창선아트스테이.com/)를 참고하거나, 전화(055-867-2021)로 문의할 수 있다. 김병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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