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진 통영시장, 생체 사무국장 사퇴 종용

김윤근 경남도의회 의장, 견제용이라는 추측

차기 통영시장 재출마설, 사실상 굳어진 형국

제14회 통영시생활체육대회에서 인사말 하는 김동진 통영시장 최근 생활체육회 사무국장과의 오찬에서 사퇴를 종용해 임명권을 가진 통영시생활체육회 회장의 권한을 뺏는 통영시장의 권한 밖의 일로 물의를 일으키고 있다.

통영시 생활체육회 사무국장의 교체설이 파다하다.

진원지는 김동진 통영시장이 관여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통영시장이 당연직 통영시체육회 회장과는 달리 사무국장 임명권을 가진 진상대 현 생활체육회 회장을 제쳐두고 왜 통영시장이 나서 논란의 중심에 섰을까.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진 것은, 최근 김동진 통영시장이 생체 사무국장과의 오찬 자리에서 사퇴를 종용했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하지만, 앞서 밝힌 통영시 생활체육회 사무국장 임명권은 현 진상대 회장에게 있다. 그럼에도 김동진 통영시장의 생체 사무국장 교체설 관여는 명백한 '월권행위'라는 지적이다,

소식통에 의하면, 이번 교체설 뿐만 아니라, 이전 생체 운영 상에 있어서도 직·간접적인 영향력을 행사해 왔다는 설이 무성하다.

이 같은 배경에는, 생체 운영에 있어 예산 편성권 및 감사 권한을 가진 통영시의 막강한 권한에서 비롯된 것으로 관측된다.

이에 생체 관계자는 "이 같은 교체설에 대해 김동진 통영시장의 관여설에 대해 익히 알고 있다”며 “다만, 대응에 대해서는 심사숙고 하고 있다"며 조심스러운 입장을 견지했다.

이번 사태의 논란에 왜 직접 김동진 통영시장이 개입했는지에 대한 의문이 남는다. 그 배경에는 다가오는 통영시장 대비용으로 생체 사무국장 교체설을 들고 나온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면에는 그 동안 장기간 통영시 생활체육회 회장을 역임한 현 경남도의회 김윤근 의장 밑에서 사무국장을 해 온 것에 대한 사실상의 김윤근의 사람으로 여겨 이 카드를 들고 나왔을 것이라는 추측도 가능하다.

이를테면, 차기 새누리당 통영시장 경선에서 맡붙을 것으로 예상되는 김윤근 경남도의회 의장의 견제용이라는 것에 설득력을 얻고 있다. 이 말은 최근 항간에 나도는 김동진 통영시장의 재출마설이 기정사실화 되고 있다.

한편, 이 같은 김동진 통영시장을 월권행위를 두고, 성동조선 자금난과 메르스 사태 등 통영시 경제의 어두움이 드려지고 있는 와중에 김동진 통영시장의 엉뚱한 행동에 시민들은 분노를 삼키고 있다.

잦은 외국출장으로 시민들이 공분을 사고 있는 시기에, 김동진 통영시장의 부적절한 '월권행위'는 차라리 외국출장을 보내는 것이 낫겠다는 우스게 소리도 나온다.

선심성 예산 집행이 도드라지고 있다. 통영 발전을 위한 통영시장의 중·장기적인 로드맵도 보이지 않고 있다. 자신의 권한 밖의 일에 관여하는 통영시장, 임명권을 가진 진상대 회장의 강단있는 대응을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