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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조선해양 매각... 인수자 ‘안갯속’, 성사도 비관적

시사통영 | 기사입력 2019/10/16 [18:30]

성동조선해양 매각... 인수자 ‘안갯속’, 성사도 비관적

시사통영 | 입력 : 2019/10/16 [18:30]

성사 여부 11월 중순 윤곽

내달 8일 인수의향서 제출 마감

같은달 13일까지 인수제안서 제출

이틀후인 15, 우선협상자 선정

성동조선지회, 정부의 RG발급 보증 요구

 

▲     ©시사통영

 

마지막 매각 절차에 들어간 성동조선해양의 운명이 내달 중순이면 결정이 날 전망이다.

 

내달 8일이 인수의향서 제출 마감일이다. 16일 기준 24일을 앞둔 현재 인수자가 안갯 속인 가운데 여러 전망이 비관적이라는 관측에도 불구하고 과연 성동조선 마지막 매각에서 인수자가 나타날지 조선업계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창원지방법원 파산1부는 지난달 10일 성동조선해양의 회생계획을 인가하면서 매각 기한을 오는 1231일로 제한했다. 이에 따라 인수의향서 제출기한은 내달 8일까지다.

 

창원지법은 같은달 13일까지 인수제안서를 받고, 15일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한다. 우선협상자가 선정되면 126일까지 상세 실사를 거친 뒤 같은달 27일 투자계약을 체결하는 일정이다.

 

창원지법은 1231일까지 본 계약을 체결하지 못할 경우 회생 절차를 폐지할 계획이다.

 

사실상 마지막 매각 절차가 진행 중인 가운데 조선업계에 따르면 현재까지 인수의향서를 받아간 곳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창원지법은 4차 공개매각에 앞서 인수자가 나타날 경우 수의 계약을 진행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인수자가 나타나지 않아 공개매각으로 방향을 바꿨다.

 

매각 대상은 성동조선해양 1야드(규모 28)2야드(110)이다. 3야드(54)HDC 현대산업개발에 1100억원에 매각됐다. 1~2야드를 연말까지 매각해 매각 대금을 수출입은행 등 채권 보유기관에 배당한다. 성동조선해양은 마지막 회생 기회를 받았지만, 시장은 매각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매각가는 약 3000억원이다. 2017년 선수금 환금보증(RG)이 취소되면서 일감이 끊겼고 이후 도크도 운영을 중단했다. 정상 가동하려면 약 2000억원을 추가로 투입해야 한다.

 

24일 남은 기간동안 인수업체가 나타나기 위해서는 정부의 선수금 환금보증(RG) 발급 지원과 고용승계가 걸림돌이 될 전망이다.

 

결국은 금속노조 성동조선지회는 15일 오전 경남도청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지회는 "성동조선의 원활한 매각을 위해 정부와 지자체, 국책은행은 RG 보증을 약속하라""같은 물건이 넘치는 시장에 포장도 하지않고 팔고자 내놨다면 적어도 보증은 해줘야 되는 것이 최소한의 상도덕이 아닌가. 자금지원이 안된다면 최소한 RG발급 보증이라도 해야 매각이 되지 않겠는가"라는 지회측의 주장은 매각과 RG발급의 상관관계를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이럼에도 불구하고 정부는 RG발급에 여전히 부정적이다. 즉 조선업체가 선주로부터 선수금을 받을 수 있는 조건이 금융회사의 보증이 필수다. 사실상 국책은행의 보증이 없이는 선박을 건조할 수 없는 구조다. 그래서 정부의 개입만이 매각도 가능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런 점 때문에 성동조선해양의 매각에 비관적 시선이 많다. 그리고 3차 매각 때 다수가 인수의향서를 냈지만 자금 조달 능력을 입증하지 못해 유찰됐지만, 이면에는 국가산업단지 내의 상대적으로 저렴한 매각가에도 인수업체의 적극적인 매입 성사 의지를 보이지 못한 점은 정부의 미온적인 RG발급과 고용승계가 부담이 되었을 것이라는 관측도 있다.

 

한편 성동조선해양은 대형 조선소의 협력사로 출발해 2004년 출범했다. 2008년 파생상품 등에 투자했다 손실을 입어 2010년 채권단 관리에 들어갔다. 최대 9000여명에 달했던 인력은 600여명만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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