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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안전체험센터 “무서운 바다에서 즐거운 바다로!”

교육부지정 해양안전센터 해양생존체험교실 열려

시사통영 | 기사입력 2019/06/27 [22:58]

해양안전체험센터 “무서운 바다에서 즐거운 바다로!”

교육부지정 해양안전센터 해양생존체험교실 열려

시사통영 | 입력 : 2019/06/27 [22:58]

 

▲     © 시사통영


바다는 처음 접하는 사람들에겐 낯설고 자칫 두려울 수도 있는 특수한 환경이지만 경상남도에 거주하는 학부모라면 올 여름피서지를 바다로 선택해도 자녀의 물놀이 사고는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될 것으로 보인다. 그들은 해양생존체험교실을 수료한 학생이다.

 

해양안전체험센터에서 올해 첫 해양생존체험교실이 6월부터 열렸고 지난 25일 죽림초등학교 5학년 학생 80명이 본 센터를 찾았다.

 

해양생존체험교실이란 바다에서 발생되는 선박화재와 익수사고 등 긴급상황 발생시 대처능력과 해양안전의식을 키우고자 진행되는 체험교육이며 동영상시청과 이론을 통한 기존의 교육방식이 아닌 학생들이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실제 바다로 들어가 말 그대로 해양에서 생존하는 방법을 체험하게 된다.

 

생존수영 교육은 바다에 뜨기부터 신체에너지 소비에 효율적 영법인 배영, 저체온증 대처법 등 바다에 입수시 행동방법을 익히고 선박화재 상황을 연출해 실제 선박에서 사용되는 장비인 비상탈출 슬라이드, 구명뗏목 이용법, 다이빙대 체험 등 운항 중 선박사고시 안전요령을 익힐 수 있다. 교육 초반에는 바다에 발을 담그기도 꺼려하던 학생들이 교육이 진행됨에 따라 점차 바다가 즐겁고 안전한 환경이라는 인식의 변화가 생겨 특히 에어바운스로 제작된 비상탈출 슬라이드를 타고 바다로 뛰어들 때는 마치 워터파크에서 물놀이를 즐기는 아이들의 모습마저 연상케하고 다이빙대에서 바다로 뛰어가는 학생의 미소를 머금은 얼굴마저 눈에 띄였다.

 

교육에 참여한 두룡초등학교 5학년 학생은 처음엔 바다에 들어가야 된다는 사실이 무서웠지만 친구들과 함께 바다에서 교육을 받는 게 너무 즐거워서 또 배우고 싶고, 더 이상 바다가 무섭지 않게 되었다.”며 교육소감을 전했다.

 

해양안전체험센터는 학생들의 바다에서의 유사시 대응능력을 키워주고 새로운 환경을 개척하는 도전의식과 모험심이 향상될 수 있도록 넓고 쾌적한 시설과 더불어 실제 바다에서 진행되는 만큼 자격과 실력을 갖춘 전문 안전요원과 강사들이 곳곳에 배치되어 안전에 만전을 기했다.

 

한국해양소년단경남남부연맹(연맹장 김태곤)에서 운영되는 해양안전센터 거북선캠프는 작년에 이어 2019년 교육부 공모에 재선정되어 경상남도 교육청과 함께 해양안전에 대한 교육을 진행하는 국내 최초, 국내 유일의 청소년해양안전전문 교육기관이다. 작년까지 통영·거제·고성에 한해서 교육이 진행됐지만 올해부터 경상남도 전역으로 대상이 확대되어 해양생존체험교실은 4,800여명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교육이 진행될 계획이다. 입수가 어려운 3~5월에는 학교를 직접 찾아가 교육하는 찾아가는 해양안전교실프로그램이 운영됐으며 5월까지 경남도내 초··고 학생 5천여 명을 대상으로 교육을 시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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