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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남면 장평 갯벌(연안습지) 보존 확정

장평지구 공유수면매립 전략환경영향평가 환경부 ‘동의할 수 없음’
15만㎡ 갯벌과 습지 소멸 위기 모면, 오염 및 난개발 안전장치 필요

시사통영 | 기사입력 2019/03/21 [16:01]

용남면 장평 갯벌(연안습지) 보존 확정

장평지구 공유수면매립 전략환경영향평가 환경부 ‘동의할 수 없음’
15만㎡ 갯벌과 습지 소멸 위기 모면, 오염 및 난개발 안전장치 필요

시사통영 | 입력 : 2019/03/21 [16:01]

 

통영에 드물게 남은 갯벌(

▲     © 시사통영

 

▲     © 시사통영


통영에 드물게 남은 갯벌(연안습지)인 용남면 장평 갯벌이 소멸 위기에서 벗어나게 되었다.

통영시가 지난해부터 추진해 온 용남면 장평지구 공유수면 매립계획(15)이 전략환경영향평가 협의에서 환경부의 부동의, 해수부의 공유수면매립기본계획에 반영되지 못하며 사실상 취소된 것이다.

해수부는 지난 19공유수면 매립기본계획의 필요성 및 적정성, 생활환경 안정성, 사업계획 지역의 입지여건과 예상되는 문제점 등을 고려해볼 때, 동 해역의 매립계획에 동의하지 않는다는 환경부의 의견을 통영시에 전달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장평 갯벌 인근 주민들과 함께 통영거제환경운동연합(통영)연안생태 보전을 위한 환경부와 해수부의 결정에 환영의 뜻을 전해왔다. 또한 이를 수용해 굴 패각 처리에 매립 이외의 대안을 검토하는 통영시의 노력에도  감사한다고 덧붙였다.

통영시는 굴 양식산업에서 유래하는 굴패각 처리 목적으로 해당 공유수면의 매립을 추진하며 지난해 10월말 환경영향평가 주민설명회를 가진 바 있었으나 당시 설명회 현장에서는 지역 주민 반발도 있었으며 해양생물다양성 훼손 우려도  제기되기도 했다.

특히 해당 지역은 통영에서 드물게 남아있는 대규모 갯벌 지형으로서 주변 오염원이 드물고 낙지, 해마 등 풍성한 해양생태계를 이루고 있다. 또한 매립계획 구역 후면은 갈대습지(원평소류지)로 이루어져 있으며 천연기념물 수달과 다양한 조류들의 서식처이기도 하다.

이에 통영거제환경운동연합(통영)은 지난해 10월 이후 통영시장 면담, 공식 의견서 제출 등 다양한 경로로 갯벌 매립 재검토를 꾸준히 요청해 왔다.

환경연은 "정부는 물론 통영시도 지속가능발전을 정책 기조로 삼고 있으며, 시민참여 기구를 설치했습니다. 지속가능발전 의제의 실천 항목에 더 이상 해안 매립은 안된다”, “갯벌 복원이 있음을 상기한다면,갯벌 매립은 지속가능발전이라는 정부와 통영시의 정책 기조에 역행하는 일입니다. 라고 말했다.

한편 통영거제환경운동연합은 추가 매립을 배제하고 기존에 매립으로 조성된 산단 부지 등 활용을 굴패각 처리의 대안으로 통영시에 제안한 바 있다.

지난 19일 환경부에서도 재활용 및 자원화 등 또 다른 수단과 방법이 있으므로 금회 공유수면매립계획은 재검토되어야 함이라고 전략환경영향평가 협의내용에 밝혔다.

이에 통영거제환경운동연합은 "통영시가 바다의 땅 통영이라는 이름에 걸맞도록 해양생물다양성 보전에 앞장서며, 지속가능발전 관점의 해양수산 정책을 펼쳐 주시기를 당부드립니다. "고 밝혔다.

한편 통영거제환경운동연합은 "장평 갯벌과 습지가 앞으로도 예상치못한 난개발과 오염에서 보호받을 수 있도록, 경남도와 람사르재단의 경상남도 습지보전 실천계획에 반영을 추진하겠으며 시민참여 보호활동 등 다각적인 노력을 펼치고자 합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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