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균 시인, ≪제4회 조운문학상≫ 수상
시사통영 | 입력 : 2019/03/04 [10:22]
통영시 집필실장을 지낸 이달균 시인이 계간 《시조시학》이 제정한 <제4회 조운문학상> 수상자로 선정되었다. 조운(曺雲)은 일제강점기와 해방 이후, 민족주의적 정한을 바탕으로 한 현대시조를 창작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하였으나 1948년 월북하면서 잠시 잊혀졌다가 1988년 월북 문인 해금 조치에 따라 학계에 알려져 재평가를 받게 된 시인이다. ‘구룡폭포’, ‘석류’등의 작품을 통해 선 굵은 민족시의 한 흐름을 개척한 시인으로 평가된다.
선정위원회는 이달균 시인을 선정하면서 “조운 시인의 시세계, 즉 섬세한 결을 놓치지 않으면서 남성적 기개와 문장의 활달함을 균형 있게 계승하고 있는 점이 이 상을 선정한 이유”라고 밝혔다. 이달균 시인은 『늙은 사자』를 비롯한 6권의 시집과 영화평론집 등을 펴내었고, ‘중앙시조대상’, ‘경상남도문화상’을 비롯한 유수의 상을 수상하였다.
시상식은 3월 9일 오후 3시 인사동 출판문화회관 대강당(4층)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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