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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근 전 경남도의원, 자유한국당 탈당, 더불어민주당 입당 기자회견 가져

시사통영 | 기사입력 2018/05/29 [22:15]

김윤근 전 경남도의원, 자유한국당 탈당, 더불어민주당 입당 기자회견 가져

시사통영 | 입력 : 2018/05/29 [22:15]

 

김윤근 전 경남도의원, 자유한국당 탈당, 더불어민주당 입당 기자회견 가져

김윤근 전 경상남도의회 의원이 5월 29일 10시 30분 경남도의회 프레스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현직 도의원과 시·군의원, 당원 300여명과 자유한국당을 집단 탈당해 더불어민주당에 입당하겠다고 선언했다.

김윤근 전 도의원은 “자유한국당은 헌정사상 최초 대통령탄핵을 겪었음에도 불구하고 적폐행위를 멈추지 않고 있다”며 “상식과 원칙, 정의를 배제한 자유한국당을 떠난다”고 탈당 이유를 말했다.

이어, “우리는 더불어민주당에 입당해 미력하나마 공정하고, 정의롭고, 촛불민심을 받들 수 있는 밑거름이 되겠다”며 입당 소회를 밝혔다.

김 전 의원은 “6월 지방선거에서 경남이 지방정부 권력을 교체하고 승리할 수 있도록 힘을 싣겠다”며 “그것이 4선의 도의원직과 경상남도 도의회 의장직을 주신 경남 도민여러분을 위한 길”이라고 말했다.

한편, 김윤근 전 의원의 더불어민주당 입당으로 6월 치러지는 통영시장 지방선거에서 지역민심에 미치는 파장이 적지 않을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다음은 탈당 및 입당 기자회견 전문이다.

<더불어민주당 입당 기자회견>

존경하는 경남도민 여러분!

저와 여러 의원님들. 그리고 당원들은 오늘 읍참마속(泣斬馬謖)의 심정으로 자유한국당을 떠납니다.

자유한국당은 헌정사상 최초 대통령탄핵을 겪었음에도 불구하고 진심어린 반성과 성찰의 자세를 보여주지 못했습니다. 더 이상 자유한국당은 국민을 설득할 명분을 잃었습니다. 개혁할 힘을 잃었습니다. 나아가야 할 좌표를 잃었습니다.

우리는 상식과 원칙, 정의를 배제한 자유한국당을 떠나 시대정신을 위한 길을 용감하게 가겠습니다.

대한민국의 공정한 사회를 위해 국민들은 간절히 요구하고 있습니다. 국민들의 염원으로 빛난 촛불민심은 시대적 요구이자, 소명이었습니다. 비리와 오만, 막말로 얼룩진 그런 정치 말고, 그래서 국민에게 손가락질 당하는 그런 정치 말고, 이제는 국민이 믿고 의지할 수 있는 정치가 필요합니다.

우리는 더불어민주당에 입당해 미력하나마 공정하고, 정의롭고, 대한민국과 경남을 만드는 밑거름이 되겠습니다.

새로운 정치질서를 요구하는 국민의 열망을 겸허히 받들겠습니다. 걸어온 길을 뒤돌아보며 반성하고, 새로운 각오와 몸가짐을 다짐하겠습니다.

끝으로 저는 더불어민주당의 당원으로서 오는 6월 지방선거에서 경남이 지방정부 권력을 교체하고 승리할 수 있도록 힘을 보태겠습니다. 그것이 4선의 도의원직과 경상남도 도의회 의장직을 주신 경남 도민여러분을 위해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의 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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