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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시의회 의장단 선거, 정족수 미달로 결국 '파행'

이틀째 민주당 불참, 당분간 파행 이어질 듯
최다선이자 연장자 신금자 의원, 의장 직무대행 체재

시사통영 | 기사입력 2024/07/19 [17:29]

거제시의회 의장단 선거, 정족수 미달로 결국 '파행'

이틀째 민주당 불참, 당분간 파행 이어질 듯
최다선이자 연장자 신금자 의원, 의장 직무대행 체재

시사통영 | 입력 : 2024/07/19 [17:29]

  © 시사통영

경남 거제시의회가 전날 18일에 이어 19일에도 후반기 시의회를 이끌 의장단을 뽑해 파행이 거듭되고 있다.

거제시의회는 제9대 후반기 의장단 선출을 위한 제247회 임시회를 열었으나 야당 의원들 불참 속에 의결 정족수 미달로 파행됐다.

본회의를 열기 위해 시의원 총 16명 중 과반인 9명 이상이 참석해야 하지만 전날과 마찬가지로 국민의힘 의원 7명과 무소속 의원 1명만 참석해 결국 정족수를 채우지 못하고 의장단 선거가 무산됐다.

거제시의회는 현재 국민의힘 7명, 더불어민주당 7명, 무소속 2명 구성이다. 이날 본회의에는 국민의힘과 무소속 1명만 참석했다.

더불어민주당 의원 7명과 무소속 의원 1명은 "국민의힘이 전반기 의장단 선출 과정에서 민주당과 합의한 내용을 지키지 않았다"는 이유로 이날도 불참했다.

이날부로 전반기 의장단 임기가 끝났지만, 후반기 의장단을 뽑지 못하면서 거제시의회는 당분간 최다선 의원이자 연장자인 국민의힘 신금자 의원의 의장 직무대행 체제로 운영된다.

한편 이번 회기 일정이 오는 26일까지인 만큼 다음 주 중 다시 의장단 선출을 위한 선거가 열릴 수도 있다. 양 정당은 주말에도 협상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편 의장단 선출은 거제시의회 회의 규칙상 별도 후보 등록 없이 현역 의원 모두를 후보로 두고 무기명으로 투표하는 방식으로 치른다. 재적의원 과반수 출석과 출석의원 과반수의 득표로 당선된다. 과반수 득표 없으면 2차 투표를 하고 역시 과반수 득표자가 없는 경우 결선투표를 한다.

결선투표에서도 동표가 나오면 최다선 연장자를 당선자로 한다. 따라서 국힘의 내분이 없는한 선수나 나이에서 밀리는 민주당 입장에선 표결 시 불리한 입장이다.

전반기에 이어 또다시 볼썽사나운 감투싸움이 현실화하면서 시의회를 향한 비판 여론도 고조되고 있다.김병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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