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에 관심있는 젊은세대 층에 널리 알려진 패션 전문몰 “무신사”가 폭풍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작년 매출 3000억, 최근 5년 새 매출 30배를 급등하고 있는 온라인 쇼핑몰 “무신사”가 2020년에는 2조원 대의 매출을 기록하는 거대 쇼핑몰리 될 것이라는 관측이다.
거대 쇼핑몰, 조만호 그랩 대표
알고보니, 통영 태평동에서 태어나
그 주인공 “무신사” 대표이사 조만호(36세. 그랩 대표)씨가 통영출신인 것으로 밝혀져 화제를 모으고 있다.
조 대표는 1983년 통영 태평동(현재 중앙동)에서 태어나 통영초, 통영중, 통영고 1학년 재학중 집안 사정으로 서울로 상경, 고3 때에 ‘무신사’ 커뮤니티를 개설, 대학시절에도 여기에 푹 빠져 졸업도 10년 늦추는 등의 특이한 이력도 갖고 있다.
출범 당시에는 동호회 수준이었던 것이 2006년엔 웹진 형태로 업그레이드, 2012년 ‘스트리트(street) 캐쥬얼’을 입점시켜 판매하는 새로운 시도의 온라인 쇼핑몰로 시작, 지금에는 매출 3000억 대의 공룡 쇼핑몰로 급성장하고 있다.
2017코리아패션대상에서
국무총리상 수상으로 겹경사
무신사는 당초에는 패션 신발 커뮤니티로 시작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조 대표가 고등학교 3학년 시절 커뮤니티 플랫폼인 ‘프리첼’에 작은 패션 운동화 커뮤니티를 오픈이 ‘무신사’의 출발이다.
‘무신사’라느 몰명도 관심을 받고 있다. 당시 커뮤니티를 오픈하면서 ‘나이키’와 ‘아디다스’의 한정판 운동화와 핫한 사진을 볼 수 있는 “무진장 신발 사진이 많은 곳”의 줄임말이 ‘무신사’다. 그리고 지금의 거대 몰명으로 자리 잡았다.
조 대표는 2002년 단국대학교 패션 디자인학과에 진학 후에도 관심사는 온통 ‘무신사’였다. 패션에 대한 학문은 뒷전이고 패션의 현장 더 가까운 곳에서 호흡할 수 있는 커뮤니티 운영에 남다른 애착을 가진 것이 지금의 그를 있게 했다.
결국 조 대표는 패션 디자이너가 아닌 국내를 대표하는 온라인 패션 전문몰 운영자로서 명성를 날리게 된 계기가 되었던 것이다.
국내 유수 브랜드 입점
입점 브랜드 수 3000개에 육박
‘무신사’는 국내 스트리트 케쥬얼을 입전시켜 판매한 첫 온라인 쇼핑몰이다.
2000년대 중반 런칭한 스트리트 캐쥬얼 1세대인 ‘라이플’ ‘커버낫’ 등의 브랜드 소개 수준에서 발전해 플랫폼으로 진화했다.
그 영향으로 무신사와 독점계약한 ‘커버낫’은 매출이 2배 가량 상승, 연 200억 외형을 바라보는 브랜드로 성장하고 있는 등 무신사의 입점은 곧 성장의 발판이 된다는 등식을 만들어 가고 있다.
이 같은 배경에는 무신사의 웹페이지 디자인(UI/UX)은 간결한 선과 택스트가 돋보인다. 한 눈에 다양한 제품을 볼 수 있고, 남녀노소 누구나 눈에 익은 대중적인 디자인 한 몫을 하고 있다. 또 국내 패션 전문몰 중 가장 빨리 모바일에 최적화 된 소비자 중심의 플랫폼은 이제는 제도권의 명품 브랜드까지 포함, 입점수가 무려 3000개에 육박하고 있다.
조 대표가 심혈을 기울인 콘텐츠는 브랜드를 다각도로 조명하는 이미지 중심의 ‘쇼케이스’를 들 수 있다. 첫 선을 보였던 지난해에는 조 대표가 직접 총괄 디자인을 맡아 열정을 쏟은 결과, 매출 신장의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다.
이 같이 성장한 무신사는 고급 브랜드는 물론이고 신진 브랜드의 성장을 돕는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며, 그야말로 모든 패션 브랜드를 판매하는 패션 전문 종합몰로 거듭 나고 있다.
패션 브랜드의 새로운 영역을 넓혀가며 꾸준히 가파른 매출 상승을 이어가는 통영출신의 ‘무신사’ CEO인 조만호 대표의 고공행진을 감상해 보자.
김병록 기자 / miraeen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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