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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6·13 지방선거] 통영시장 후보군

시사통영 | 기사입력 2017/09/18 [12:30]

[2018년 6·13 지방선거] 통영시장 후보군

시사통영 | 입력 : 2017/09/18 [12:30]

 

           <사진> 내년 6·13 경남 통영시장 선거에 자천타천으로 8명의 출마 예상자가 거론되고 있다. 출마예상자 사진(정당, 가나다 순) 윗줄 왼쪽부터 강석주(52·더불어민주당·전 도의원), 강석우(59·자유한국당·전 국회부의장비서실장), 김동진(66·자유한국당·현 통영시장), 김윤근(58·자유한국당·도의원), 아래줄 왼쪽부터 김종부(65·자유한국당·전 창원부시장), 안휘준(57·자유한국당·편한세상치과원장), 진의장(72·자유한국당·전 통영시장), 천영기(55·자유한국당·도의원). 

 

<시사통영 지면신문 1면 기사>내년 동시지방선거를 9개월여 앞둔 시기에 통영시장 후보군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현 김동진 통영시장의 3선 재출마 여부를 포함 다자구도가 되는 자유한국당의 후보군 중에 누가 공천자 될지, 지난 대통령 선거에서 집권당으로 바뀐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누가 될지, 그 경쟁력과 무소속 후보 등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

 

과거 통영은 야권도시로 명성을 떨쳤으나 최근 수십년간은 구 여권 보수 강세지역으로 자리잡고 있다. 탄핵 정국이던 지난 19대 대통령 선거에서도 자유한국당 후보가 43.87%36128표을 얻어 1위를 했고, 더불어민주당 후보 30.94%(25477), 국민의당 13.04%(1738), 바른정당 6.47%(5332), 정의당 후보가 4.94%(4075)를 차지해 더민주가 약진한 추세다.

 

이런 가운데, 각 정당에서는 기존의 상향식 공천을 하지 않고 직접 중앙당에서 직접 공천을 하는 하향식 공천을 할 것이라고 보도되면서 그 양상이 더욱 복잡해 지는 구도로 흐르고 있다.

 

예컨대 현재까지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유일하게 강석주 전 경남도의원이 입당, 출마 채비를 서두러고 있다. 문제는 자천타천으로 자유한국당 후보가 7명이나 거론되고 있는 실정에서 이 중에서 누가 자유한국당 공천을 쥐는냐에 따라 일부 후보자의 당적 변경과 무소속 출마도 있따를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하지만 자유한국당은 통영시장 공천을 예상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앞서말한 중앙당에서 공천권을 행사할 경우, 거론되는 각 후보마다 중앙당의 인맥 등으로 저마다 공천을 자신하고 있어 향후 자유한국당 공천이 복잡하다.

 

특히 탄핵 당시 이군현(통영·고성) 의원이 새누리당 탈당 후 바른정당으로 옮겨갔다가 자유한국당으로 다시 복귀했다. 그 틈을 노려 일정 부분 공천권에 영향력을 행사 할 통영·고성 당원협의회 위원장은 서필언 전 행자부 차관이 거머쥐고 있지만, 현직 이군현 국회의원이기 때문에 더욱 복잡해 지는 양상이다.

 

결국 자유한국당이 어떤 공천 결과를 만드느냐에 따라 통영시장 선거 판도가 달라질 전망이다.

 

내년 통영시장 선거는 각종 변수가 작용할 전망이어서 섣불리 누가 유리하다고 판단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더불어민주당, 거론되는 인물은

 

여권에서는 강석주(52) 전 도의원이 공천을 준비하고 표밭을 누비고 있다. 강 전 의원은 지난 429일 통영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더불어민주당 입당을 선언하며 말을 갈아탔다.

 

한나라당·새누리당으로 7·8·9대 경남도의원을 지낸 강 전 의원은 2014년 통영시장 새누리당 경선에서 현 김동진 시장과 맞붙어 근소한 차이로 패배했다. 본선 진출은 좌절됐지만 만만찮다는 평가를 받았다.

 

자유한국당, 거론되는 인물은

 

자유한국당은 강석우(59) 전 국회부의장 비서실장, 3선에 도전하는 김동진(66) 현 시장, 경남도의회 의장을 지낸 김윤근(58) 도의원, 김종부(65) 전 창원부시장, 두 번 통영시장 출마경험이 있는 안휘준(57) 편안세상치과원장, 전임 통영시장인 진의장(72) 창원산업진흥원 원장, 천영기(55) 도의원 등이 출마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회의원에 출마해 경선에서 고배를 마신 강석우 국회부의장 전 비서실장은 이번 대선 때 홍준표 캠프에서 선거를 도왔다. 강 전 실장은 김영삼 정부 등 3대 정부 대통령비서실을 비롯해 뉴욕과 시드니 총영사관 영사, 국정홍보처 홍보조사과장, 2002한일월드컵 정부홍보총괄팀장 등을 지냈다.

 

김동진 시장은 현직 시장과 광도면 출신이라는 등의 잇점을 등에 업고, 민선 3, 5, 6기 등 세 차례에 걸쳐 통영시장에 당선된 저력, 루지·스탠포드호텔 민자유치 등의 업적을 발판으로 이번 선거에서도 승리한다는 복안이다.

특히 김 시장은 통영의 관광명소가 된 썰매장인 루지 유치, 동남아 등 관광객 유치로 인한 지역경제 활성화 이미지를 부각하고 있다. 김 시장은 두 번이나 무소속으로 출마해 집권당 후보를 누르기도 했다.

 

경남도의회 10대 전반기 의장을 지낸 김윤근 도의원은 자유한국당 유력 후보이다. 김 도의원은 경남도의회 7·8·9·10대 의원으로 4선 의원이지만 꾸준히 통영시장 선거를 준비해온 인물이다. 경상남도의회 의장을 역임하면서 과묵하면서도 할 일은 다 했다는 평판을 받고 있다.

 

김 도의원은 “16년간의 도의원과 도의회 의장 경험을 바탕으로 통영을 보다 넉넉하고, 사람사는 도시로 만들고 싶다여기에는 패권적인 진영논리나 이념 논쟁이 필요없고, 말보다는 행동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종부 전 통합창원시 부시장은 아주 특이한 방식으로 시민에게 다가가고 있다. 39년간의 공직생활을 마감한 그는 지난해 재래 전통시장인 서호시장 인근에 행정사사무소를 개소하고 바닥 민심을 살피고 있다.

 

통영 한산도 출신인 그는 통영군에서 공직을 시작해 마산부시장과 김혁규 경남지사 비서실장, 통합창원시 초대 부시장, 경남은행 사외이사 등을 역임한 정통관료로 경남 행정에 헌신해 왔다.

 

민선 4기 통영시장을 지낸 진의장 창원산업진흥원 원장도 내년 통영시장 선거에 출마할 예정이다. 진 원장은 역사와 전통문화가 숨쉬고, 세계적인 음악가, 소설가, 시인, 화가들이 배출한 긍지있는 도시인데 언젠가 부터 도시가 오염되고 있다반드시 오염원을 차단하고 청정도시, 도덕이 있는 도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두 번 통영시장에 출마했다가 고배를 마신 안휘준 전 통영시축구협회장·치의학박사도 많은 지인들이 출마를 권유하고 있다. 안 전 회장은 현재까지 출마 여부를 저울질을 하고 있다.

 

안 원장은 통영시장 낙마 후 줄곧 지역에서 편한세상치과를 운영해 오면서 현재까지 꾸준히 조직을 관리해 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공천이 여의치 않을 경우에는 상황에 따라 무소속 시민후보로도 적극 검토하고 있다.

 

진 원장은 2대에 걸쳐 통영시장에 재임하면서 통영케이블카 완공, 동피랑 벽화마을 조성, 평인 산업도로 확·포장, 통영국제음악제 활성화, 도심도로 개통 등 많은 치적을 남겼다.

 

경남도의회 후반기 의회운영위원장을 맡고 있는 천영기 도의원은 출마를 기정사실화 했다. 학교급식 문제 등 경남도의원으로 아주 의욕적이고 괄목할만한 의정활동을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천 의원은 세대교체론을 강조하고 있다.

 

천 의원은 현재 부경대학교 겸임교수와 KBS창원 감시자들고정패널로 출연하는 등의 왕성한 활동으로 인물 알리기에 주력하고 있다.

 

한편 자유한국당 공천 결과에 따라 김동진 현 통영시장과 진의장 전 통영시장은 무소속이나 당적변경을 통한 출마여부를 저울질 할 것으로 점쳐진다. 나머지 후보들은 출마를 접거나 선거 조정을 할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이다.

 

따라서 공천 결과에 따라 자유한국당과 더불어민주당, 무소속 3파전 내지는 상황에 따라 4파전의 통영시장의 선거가 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벌써부터 흥미진진하게 흐르고 있다.

 

김병록 기자/miraeen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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